미안해요.

2008/06/14 11:41
내가 상처를 받을때마다 아플때마다 남에게 준 상처가 생각난다.
나도 이런 짓을 한적이 있었지. 그때 그사람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후회가 되고 사과를 하고 싶기도 하다.

요즘 특히 한친구가 생각난다. 생각해보면 그친구한테 나는 참 지은 죄가 많다.
내 이야기만 계속 하면서 그 이야기를 들을 친구 심정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계속 내꿈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내꿈, 내미래등등 물론 불안한 마음에 그랬지만
사람이 아무리 힘들어도 아니 힘들수록 더 내 말을 들어줄 사람들 입장도 생각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이 배겨나겠어?

원래 인간관계의 원칙은 준대로 받는거다. 내가 웃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공격적이 되면 상대방도 공격적이 된다. 또 내 의도는 상대방을 상처 줄 생각이 없었어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말할때 조심하라는 거다.

내가 먼저 나는 꿈을 향해 간다 뭐 이런식으로 자꾸 내 주장을 하게 되니까. 현실적인 선택
(사실 지금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을 한 사람들은 내 말에 자괴감을 느낄수도 있는거 아닌가.자기 방어를 하게 되고  너는 창의성이 없다는 둥하는 험한 말도 하게 되고. 서로 피곤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이가 안좋아진거 같다.

한번 사과를 한적 있는데 그때 핀트를 못맞춘것도 미안하고.
아무튼  정신 좀 차릴 일이다. 정말. 진짜.

미안해 친구. 직접 사과하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도 내 이기심인듯 하다.
말하면 나는 편하겠지만 친구는 그일이 또 생각나겠지.
어찌됐던 내가 상처를 줬을텐데 그 기억을 또 헤집는게 될까봐 연락 못하겠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실수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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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도대체 정선희가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단다.
나는 대충 정선희가 촛불시위대를 욕했나봐 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애가 하는 말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말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졌는데 안나오더라. 어떻게 막았나?"

못찾는다니 더 찾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근성. 인터넷을 뒤졌다.
당근 쉽게 찾을거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녹음 발견 플레이를 눌렀다.
어 이상하다. 정선희 말이 안나온다. 다른거 ,어 이것도. 에이씨 뭐야.

네이버 지식인에 가봤다. 어디에도 전문이 올라온데는 없다.
대충 맨홀 뚜껑 팔아먹는 사람들과 촛불시위대를 비교했다.
작은일에는 신경안쓰고 큰일만 난리치는 사람이 시위대에 없다고 어떻게 장담하느냐.
이정도밖에 안나온다.
그리고 그 밑에는 어김없이 정선희를 옹호하는 각종 댓글들.
비난하는 댓글보다 찬성하는 댓글이 훨씬 많아보인다.

흠....그런데 한편에서는 정선희는 그 한번이 문제가 아니다. 4월 30일부터 몇차례에 걸쳐 그런 소리를  해댔다. 그런 말도 있다.

나는 정말 궁금하다. 도대체 정선희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글도 전후좌우 맥락이 중요한데 하물며 말은 어떨까.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뭐라고 했는지 어떤 말투로 어떤 뉘앙스를 풍기며 말했는지
알기전에는 판단을 내릴수 없을거 같다.

그렇지만 내가 판단을 내리거나 마나 벌써 언론에서는 정선희에 대한 마녀사냥이다 뭐다 해가며 그녀에 대한 옹호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흐음...정말 이상하지 않아?

자신이 떳떳하면 녹음파일이랑 그런걸 왜 막아?
광고 끊게 전화하고 게시글 올리고 그런거 생각보다 귀찮은 일인데.
나도 예전에 한번 그짓 해본적 있는데 에너지도 많이 소비되고 무지 피곤한 일이거든
정말 그 상대에 대한 증오가 심하거나 그로 인해 피해를 본 대상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짓을 했다는건.

궁금하다  정말.또하나 궁금한건 누군가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특정 연예인의 발언을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수 있나?  

또하나 김주하가 촛불집화를 불법시위라고 한건 또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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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2008/05/29 20:39
일제시대 지식인이 이런 심정이었을까?
나도 나가서 촛불도 들고 시위도 해야 할거 같은데....
뭐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할수가 없다.

사람 많은데 가면 아프지. 서울 한복판 공기 진짜 안좋은 그곳에 가면 또 아프겠지.

에휴... 역사의 현장에 가보지 못한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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