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블로그에서 발견한 나의 가장 오래된 요리사진이다.
예전사진이라 그런지 사진이 확실히 지금과 다르다.
모양도 울퉁불퉁하고, 데코도 하나도 없고,
300만화소 똑딱이로 찍어서인지 화질도 형편없다.
그래도 사랑스러운건 이게 기록으로 남아있는 내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베이킹을 한다는거 자체가 신기했다.
평생 빵은 못 먹고 죽을 줄 알았는데 오븐을 사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게 되다니.....

한때는 자주 해먹었지만 한참 안 만들어서 사실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레시피를 보니 지금은 쓰지 않는 재료들도 꽤 있지만
사진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사진을 보고, 예전에 써놓은 글을 보고 추억할 수 있으니까.
기록의 힘이란 바로 이런 걸까? 앞으로도 사진을 열심히 찍어야겠다.
사진이 없었다면 착한 빵집의 시작을 어떻게 기억했을까. 
이게 바로 착한 빵집, 건강하고 맛있는 이야기가 솟아나는 빵집의 시작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었을까?  

예전에 만든거라 과정샷이 없다.

재료 단호박 삶아서 으깬 것 360g
     단단한 두부 300g
     칡가루 1작은술
     가루한천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시나몬파우더 1작은술
    * 바닐라설탕 1개
     메이플 시럽 4큰술
     꿀 2큰술
     두유260㎖

 

만드는 법

1.두부는 물기를 짠 후에 단호박, 두유200㎖,시나몬파우더, 바닐라 설탕,꿀,메이플 시럽,소금을 넣고 믹서로 갈아서 잘 섞어준다.

2.칡가루, 가루한천을 두유 60㎖와 함께 냄비에 넣고 녹인다,

3.두부혼합물을 2번이 들어있는 냄비에 넣고 3-5분 정도 잠시 끓인다.

4.끓인 것을 틀에 붓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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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시될 슬린언니의 채식 베이킹책에 실릴 감자파이!

모든 레시피를 다 사랑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걸 꼽으라면 감자파이다!

 

또 동생의 블로그에서 사진과 글을 퍼왔다. ^^

두부로 소스를 만들어서 위에 얹으니 맛도 있지만 모양도 제법 그럴듯하다.
친구들과 만날때 감자파이를 종이호일에 싸서 유리밀폐용기에 넣어갔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다른 친구들이 밥먹을때
나는 우아하게 내 도시락을 꺼냈다.
유리밀페용기에서 나온 감자파이는 조각으로 잘라갔음에도 너무 예뻐서  
꺼내서 먹기에 뻘쭘하지 않았다. 
역시 도시락은 눈으로 먹는 재미도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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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책을 보다보면 갖가지 신기한 기구들이 눈에 띈다.

베이킹을 3년넘게 하다보니 웬만한건 신기하지 않은데

아직도 레몬껍질 까는 기구는 신기하다.

 과연 저 기구의 이름은 무얼까?

 레몬껍질 까는 기구이니 레몬 필러?


레몬필러라고 검색하면 레몬필러 양초만 잔뜩 나온다.

 

그럼 그냥 레몬칼?

 

레몬칼이라고 치면 이런 칼이 나온다. 레몬이나 오렌지를 쉽게 잘라 먹을 수 있다나.

 

그럼? 도대체 뭐야? 미친듯이 인터넷을 검색하다 책에서 보던 익숙한 물건을 발견했다.

그 이름은 바로 레몬 제스터, 혹은 레몬 그레이터

 

사진이 퍼지지 않는다. 대신 링크로 대체

http://www.chefstock.co.kr/?OVRAW=%EB%A0%88%EB%AA%AC%EC%A0%9C%EC%8A%A4%ED%84%B0&OVKEY=%EB%A0%88%EB%AA%AC%20%EC%A0%9C%EC%8A%A4%ED%84%B0&OVMTC=standard&OVADID=12943763041&OVKWID=110097924541&OVCAMPGID=209632041&OVADGRPID=8648838429

 

가격은 39000원. 작은 기구 하나가 이렇게 비싸다니. 제이미 올리버도 이걸 쓴단다.
 스테인레스로 만들었고, 현재 드라마 파스타에도 출연중이시란다. 치즈를 갈때나 당근, 사과등등 각종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하단다. 꽤나 좋은 강판인듯.

손잡이 색깔이 오렌지, 핑크, 노랑등으로 다양한거 같다. 유럽에는 손잡이까지 올스텐인 재질도 있는 모양.

 써본 사람들 말이 옆에 날이 있는건 옆면에 레몬껍질이 끼니까 되도록이면 평면으로 된걸 선택하라고 한다.

 
으음.  아무래도 한동안 집에 있는 레몬껍질 가는 강판을 써야 할듯 하다.

예전에 독일에서 감자가는 강판을 찾다가 산건데, 사고 보니 유난히 망이 작고 촘촘했다. 크기도 손바닥만하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레몬껍질가는 강판이란다. 그 이후로 레몬껍질 가는데 잘 쓰고 있긴 한데.  이게 생긴게 딱 강판이라 레몬을 손으로 잡고 뉘여서 껍질을 갈아야 한다. 그래서 조오금 불편하긴 하다. 다른 사람들이 칼 손잡이를  잡고 레몬을 세워서 가는걸 보니 조금 부럽기도.

 아... 레몬드레서라고 레몬 껍질을 긁어주는 기구도 있다.

 이건 좀 저렴하긴 한데.

레몬껍질이 실처럼 긁어져나와서 다시 한번 칼로 다져줘야 하는 단점이.......

 

역시 사진을 못 구했다는. 요즘 쇼핑몰들은 사진을 퍼가지 못하게 하나봐.  

 

앗 방금 파란달님 블로그에서 또다른 레몬제스터 발견

 

가격도 13200원이면 나름 착하고 칼 재질도 스테인레스이고, 본체도 나름 일체형이고, 커버도 있긴 한데.

손잡이가 조금 짧아보이고, 캐나다 제품인데 중국산 oem이구나.

파란달님은 이게 가벼워서 더 자주 쓴다고 하시던데.... 흐음...

사진에 찍혀있듯이 오트에서 판매한다.  

 언젠간 뭐던 갖고 말테다!! (웬지 치토스의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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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utter no egg, no milk no gluten 쌀빵을 만들고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by 현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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